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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 장맛비에 3차례에 걸친 딜레이. 경기는 무승부로 끝났다.
삼성 선발 최채흥은 2이닝 2실점한 뒤 마운드를 내려갔고, 두산 선발 유희관은 6이닝 10안타 2실점으로 호투했지만 승리는 따내지 못했다.
선취점은 삼성이 1회초 공격에서 뽑았다. 1사후 구자욱이 좌중간 2루타를 치고 나가자 이성곤이 우측 적시타로 불러들였다. 그러나 두산은 2회말 2득점하며 단번에 전세를 뒤집었다. 선두 최주환의 내야안타에 이어 1사 후 정수빈이 삼성 1루수 이원석의 실책으로 출루해 1,3루 찬스를 만들었다. 이유찬이 볼넷으로 나간데 이어 계속된 2사 만루에서 호세 페르난데스가 밀어내기 사구, 오재일이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 2-1로 역전했다.
하지만 경기는 이후 소강상태를 보이며 8회까지 추가 득점이 나오지 않았다. 삼성의 9회초 공격에서 선두 이성규가 3루수 플라이로 아웃된 직후 폭우가 내리면서 결국 콜드게임으로 경기가 종료됐다. 삼성은 12개의 안타를 치고도 2득점에 그쳐 아쉬움을 남겼다.
잠실=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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