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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 두산 김태형 감독이 전날 역전패에 대해 진한 아쉬움을 나타냈다.
홍건희는 다음 타자 안치홍에게 우중간 2루타를 맞은데 이어 김준태에게 희생플라이를 내주면서 2점차로 쫓겼고, 정 훈과 손아섭에게 연속 볼넷을 허용한 뒤 전준우에게 좌월 만루홈런을 얻어맞고 4-6으로 역전을 당했다.
김 감독은 오재원의 실책에 대해 "오재원이니까 그런 플레이를 한 것이고 에러가 나온 것이다. 공이 제대로 손에 잡히지 않은 상태에서 던졌다"며 "한 템포 늦게 했어도 충분히 아웃시킬 수 있었는데 급하게 했다. 괜찮다"고 되돌아봤다.
이어 김 감독은 "홍건희의 부담이 커지고 있는 만큼 젊은 투수들을 1이닝씩 투입해 맡겨보는 것도 생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두산은 마무리 함덕주가 팔꿈치 부상으로 빠져 있어 불펜이 비상 상황이다. 홍건희는 두산으로 이적한 이후 23경기에서 1승2패, 1세이브, 1블론세이브, 8홀드, 평균자책점 4.18을 기록했다.
한편, 두산은 9일 잠실 롯데전 선발로 이승진을 내보내기로 했다. 이승진은 지난 4일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 올시즌 첫 선발등판해 3이닝 동안 홈런 1개를 포함해 3안타와 3볼넷을 허용하고 4실점해 패전투수가 됐다.
잠실=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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