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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 두산 베어스 라울 알칸타라가 3경기 연속 승수를 추가하지 못했다.
1~2회는 150㎞ 초중반의 빠른 공과 포크볼을 섞어 삼진 3개를 곁들이며 6타자를 완벽하게 제압했다.
3회초 1사후 민병헌에게 좌전안타를 내준 알칸타라는 이어 김준태에게 몸쪽 139㎞ 포크볼을 던지다 우익수 오른쪽에 떨어지는 2루타를 맞고 2,3루 위기에 몰렸다. 제구가 흔들린 탓인지 다음 타자 정 훈에게 볼넷을 허용하며 만루에 몰린 알칸타라는 손아섭을 150㎞ 직구로 땅볼을 유도, 2루수 병살타로 처리하며 무실점으로 넘겼다.
알칸타라는 5회 동점을 허용했다. 안치홍을 내야안타로 내보내고 민병헌을 땅볼로 유도해 선행주자를 잡은 뒤 김준태에게 우측 안타를 내주며 1사 1,3루에 몰렸다. 이어 정 훈에게 우익수 희생플라이를 내주며 1-1 동점을 내줬다. 2사 1루서는 손아섭에게 우전안타를 허용해 1,2루 위기에 몰린 알칸타라는 전준우를 1루수 파울플라이로 잡고 추가실점을 막았다.
6회 선두 이대호를 헛스윙 삼진 처리하며 기세를 높인 알칸타라는 한동희를 투수 땅볼, 마차도를 포수 땅볼로 각각 제압하며 이닝을 가볍게 마무리했다.
잠실=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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