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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SK 와이번스가 또 월요일 경기를 한다. SK는 주말 3연전서 토요일 혹은 일요일에 우천으로 경기가 취소되면서 7월 27일(한화전 5대5 무)과 3일(KT전 우천 취소)에 이어 10일에도 경기를 준비한다.
그래도 경기는 이겨야 하는 법. 지난 8일 인천 삼성 라이온즈전서 우천으로 인해 6회 강우 콜드게임으로 4대2 승리를 거둬 8연패에서 벗어난 SK는 2연승을 바라본다.
선발은 말많고 탈많은 리카르도 핀토다. 핀토는 퇴출된 닉 킹엄이 부상으로 빠지면서 1선발로 나섰다. 기복이 있었지만 크게 나쁘지는 않았다. 하지만 최근 들어 팀에 소용돌이를 일으켰다. 지난 7월 28일 LG전에선 포수의 사인이 아닌 자신의 의사대로 던지겠다고 했지만 4이닝 7안타 6실점의 부진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공교롭게도 이날 SK는 7대24로 대패했고 이후 연패에 빠졌다. 핀토는 팀에 사과를 하고 4일 인천 롯데전에선 포수의 사인대로 던졌지만 3⅓이닝 동안 13안타 8실점으로 무너졌다.
이번엔 호투로서 자신의 가능성을 분명히 보여줘야 하는 상황. 올해 삼성전엔 한차례 등판했었다. 6월 5일 인천 경기서 6이닝 동안 7안타 1실점의 호투로 4대1 승리를 이끌며 승리투수가 됐었다.
최근 주춤하고 있는 삼성도 반격의 기회가 필요하다. 9위인 SK전서 2승 이상의 위닝시리즈를 노렸ㄷ. 7일 2대0의 승리를 했던 삼성은 8일엔 비로 인해 아쉽게 2대4 강우 콜드게임패를 기록. 삼성은 10일 경기서 원태인을 앞세워 위닝시리즈를 노린다.
원태인은 지난 7월 29일 한화전서 2이닝 9안타 7실점(4자책)의 부진으로 패전투수가 됐지만 4일 두산전서 5⅓이닝 3실점(2자책)으로 승리투수가 되면서 기운을 차렸다. 지난 7월 2일 대구 SK전서 6이닝 7안타 2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타선을 비교하면 삼성이 훨씬 우위에 있다. 지난주 타격을 보면 삼성이 팀타율 2할7푼, SK가 1할8푼3리를 기록했다. 비로 좋지 않은 날씨 속에서 경기를 치르고 있어 컨디션 관리에 어려움이 큰 상황. 경기에 따라 타격 컨디션이 크게 달라질 수 있다.
날씨 변수가 있다. 태풍 '장미'가 북상하고 있어 앞으로 날씨가 어떻게 될지 모른다.
인천=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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