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NC 다이노스와 롯데 자이언츠가 12일 에이스를 나란히 선발 예고했다.
NC와 롯데는 11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가질 예정이었던 경기가 우천 순연되자 12일 선발로 드류 루친스키, 댄 스트레일리를 각각 선발 예고했다. 두 팀은 11일 장현식(NC)-아드리안 샘슨(롯데)을 각각 선발 투수로 예고한 바 있다. 하지만 구창모의 부상으로 대체 선발로 낙점된 장현식과 부상 복귀 후 첫 등판으로 이닝-투구수 제한이 걸린 샘슨을 다시 활용하는 쪽 대신 기존 선발 로테이션을 지키는 쪽을 택했다.
루친스키와 스트레일리는 현재 KBO리그를 대표하는 투수다. 루친스키는 다승 1위(11승), 스트레일리는 탈삼진 1위(111개)를 달리고 있다. 루친스키는 올 시즌 롯데전 첫 등판. 스트레일리는 지난 7월 2일 NC전에서 4⅔이닝 7안타(1홈런) 2자책점(5실점)으로 다소 부진했으나, 승패 없이 물러난 바 있다. 최근 7연승 중인 루친스키와 7월 들어 상승세를 타고 있는 스트레일리의 맞대결은 2승2패로 팽팽한 올 시즌 '낙동강 시리즈'의 열기를 더욱 끌어 올릴 만한 카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