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이글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2020 KBO 리그 경기가 12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렸다. 키움 김하성. 고척돔=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20.08.12/
[고척=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김하성이 8일만에 홈런포를 가동했다. 에디슨 러셀은 3경기 연속 무안타의 부진을 씻어냈고, 김혜성은 결정적인 2타점 3루타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키움 히어로즈가 힘겨웠던 한화 이글스와의 3연전을 위닝시리즈로 마무리했다. 13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한화와의 시즌 9차전에서 선발 제이크 브리검의 6이닝 1실점 호투와 김하성의 투런포를 앞세워 6대3으로 승리했다.
이틀 연속 연장전에 이어 이날도 접전이었지만, 승리의 여신은 키움의 손을 들어줬다. 키움은 3일간의 혈전에서 2승을 수확하며 한숨을 돌렸다.
양팀 선발 모두 불안감이 있는 대결이었다. 키움의 제이크 브리검은 시즌 전엔 1선발이었지만, 올시즌 내내 팔꿈치 통증에 시달리며 1승2패에 그쳤다. 박주홍은 지난해 9월 28일 이후 무려 320일만의 선발 등판이었다. 지난 5월 25일 이후 80일만의 1군 복귀전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