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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라이블리와 데스파이네가 물러설 수 없는 선발 맞대결을 펼친다.
19일 대구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는 삼성라이온즈와 KT위즈와의 시즌 10차전에 선발 등판한다.
중위권 경쟁팀에게 스윕을 당하면 치명타가 될 수 있다.
라이블리가 무거운 짐을 안고 출격한다.
부상 이탈자가 많은 삼성 타선은 최근 썩 활발하지 않다. 최근 10경기에서 3득점 이상은 단 2차례 뿐이었다.
상대 투수가 에이스 데스파이네인 만큼 3득점 이상 지원은 기대하기 어렵다.
여기에 삼성이 자랑하던 불펜진도 완전하지 않다. 전날 불펜 싸움으로 흐른 경기도 결국 역전패 했다.
라이블리의 호투와 긴 이닝 소화가 필요한 시점. 최근 부진하던 라이블리는 지난 13일 두산전에서 5이닝 2실점으로 시즌 2승째(5패)를 거두며 반등의 계기를 마련했다.
데스파이네에게 갚아야 할 빚도 있다. 시즌 초인 지난 5월17일 맞대결에서 단 1이닝 만에 2실점 하며 패전투수가 됐다. 반면 그날 데스파이네는 6이닝 2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승부사 라이블리가 과연 설욕전을 펼칠 수 있을지 관심을 모으는 경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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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위 KIA와 0.5게임 차. 승패가 엇갈리면 5위 탈환이 가능해진다. 에이스가 자신의 힘으로 팀을 가을야구 사정권에 올려 놓는 건 의미 있는 일이다.
삼복더위 속에서도 꾸준하게 5일에 한번씩 마운드에 오르고 있는 무쇠팔.
삼성전 2경기에서는 1승1패, 4.09를 기록중이다. 두번째 만남에서는 잘 던지다 5회 한 이닝에 와르르 무너지면서 고전했다. 최근 5경기 연속 5이닝 이상을 소화하면서 경기당 최대 2실점으로 상대 팀 타선을 효과적으로 봉쇄하고 있다. 기복 없는 꾸준한 흐름이 삼성전에도 이어질 공산이 크다. 박계범(3타수2안타) 박해민(5타수2안타)이 데스파이네를 상대로 타이밍이 좋았다. 강민호는 홈런을 기록한 바 있다.
중위권 사수를 위해 서로를 넘어야 하는 라이블리와 데스파이네, 두 외인 투수의 자존심 대결 속에 대구가 뜨겁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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