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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어느덧 프로 3년차, 통산 1승(6패)를 기록중인 한화 이글스 박주홍은 데뷔 첫 선발승을 거둘 수 있을까..
통산 55경기를 출전했지만, 승리는 이날 하루 뿐이다. 박주홍은 지난해 출전한 29경기 중 6차례 선발로 나섰지만, 선발 평균자책점 9.61의 난조를 보였다. 퀄리티스타트(QS, 6이닝 3자책점 이하)는 커녕 5회를 넘긴 경기도 단 1번 뿐이다. 나머지 5경기에서는 모두 5회 전에 조기 강판됐다.
지난 5월 3차례 출전해 2⅔이닝을 소화한 박주홍은 이후 2군으로 내려갔다. 최원호 감독대행의 지시에 따라 2군에서 선발 로테이션을 돌며 기회를 노렸다. 지난 8월 13일에야 1군의 부름을 받았다.
이번 상대는 이건욱이다. 이건욱은 지난 5월 28일 첫 선발 등판 이후 꾸준히 로테이션을 소화하며 문승원-박종훈이 짊어진 짐을 조금이나마 덜어주는 선수다. 7이닝 3실점으로 호투한 지난 7월 14일 두산 베어스 전 이후 승리가 없지만, 8월 7일 삼성 라이온즈 전에서도 6이닝 2실점으로 호투한 바 있다. 올시즌 4승4패, 평균자책점 4.57의 성적도 준수하다.
박주홍은 현재 고관절 부상으로 빠진 김범수를 대신해 대체 선발투수로 기용되고 있다. 김범수-장시환-김민우의 틈바구니에서 선발 한자리를 따내기 위해서는 이번 쇼케이스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줄 필요가 있다. 박주홍이 자신에게 찾아온 기회를 잡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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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김영록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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