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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승장]이강철 감독, "데스파이네, 연승 잇고 연패 끊는 에이스...심우준 호수비 큰 힘 됐다"

정현석 기자

기사입력 2020-08-19 21:29


2020 KBO리그 KT 위즈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가 14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렸다. KT 이강철 감독, 데스파이네. 수원=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0.07.14/

[대구=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KT위즈가 투타와 수비의 완벽 밸런스 속에 3연승을 달렸다.

KT는 19일 대구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라이온즈와의 시즌 10차전에서 6대4로 승리하며 시즌 첫 2연전 스윕에 성공했다. 올시즌 삼성전 8승2패로 압도적 우세를 유지했다. 이로써 KT는 지난 16일 잠실 두산전 이후 3연승을 달리며 중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에이스 데스파이네의 7⅔이닝 역투와 초반 타선 집중력, 심우준 등 결정적인 순간 야수진의 호수비가 완벽한 조화를 이루며 연승의 원동력이 됐다.

KT는 2회초 대거 5득점 하며 기선제압을 했다.

1사 1루에서 유한준의 적시 2루타로 선취점을 올린 뒤 이어진 무사 만루에서 박승욱의 밀어내기 볼넷과 심우준의 희생플라이가 이어지며 3-0. 이어진 2사 2,3루에서 황재균의 빗맞은 2타점 적시타가 터졌다. 3회 선두타자 강백호가 7월 10일 삼성 수원전 이후 40일만에 시즌 13호 홈런을 터뜨리며 6-0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KT 선발 데스파이네는 7⅔이닝 동안 11피안타를 허용했지만 결정적 순간 수비 도움 속에 4실점으로 막고 시즌 11승(5패)을 거뒀다. 7월25일 수원 NC전 이후 파죽의 5연승 행진. 6-4로 앞선 9회 등판한 KT 마무리 김재윤은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고 3경기 연속 세이브로 3연승을 매조지했다. 시즌 14세이브.

3연승으로 중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한 이강철 감독은 "선발 데스파이네가 1회부터 공격적인 피칭으로 상대 타선을 잘 막았고 팀의 연승은 잇고 연패는 끊는 에이스 역할을 잘 해주고 있다"며 "다음 등판이 5일 휴식 후 등판이어서, 더 던지겠다는 본인의 의사를 존중해 8회에도 등판시켰다"고 말했다.


초반 빅이닝을 만든 타선과 수비 집중력에 대해서는 "2회 집중력 있게 빅이닝을 만든 것이 좋았고, 5회말 심우준이 안타성 타구를 더블플레이로 연결해 추가 실점을 막은 것이 큰 힘이 됐다"고 평가했다. 또한 "오랜만에 나온 강백호의 홈런과 황재균의 800타점을 축하하고 김재윤의 깔끔한 마무리가 돋보였다"며 두루 칭찬했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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