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창원=스포츠조선 선수민 기자] KBO리그 새 끝판왕의 길을 걷고 있는 조상우(키움 히어로즈)는 쿨하다. 타이틀 욕심보다는 발전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구속이나 회전수 등을 신경 쓰는 편도 아니다. 조상우는 "전력 분석팀을 자주 찾긴 하지만, 직구 회전수 같은 건 신경 쓰지 않는다. 단지 릴리스 포인트가 어디인지 체크하고, 뒤로 왔다면 다시 앞으로 가려고 하고 그런 것만 신경 쓰고 있다"고 했다.
체인지업도 큰 효과를 보고 있다. 조상우는 지난 시즌 막판 체인지업을 구사하기 시작했다. 어깨 부상으로 2군으로 내려갔을 때, 송신영 코치에게 배운 체인지업을 꾸준히 연마했다. 조상우는 "작년 가을 야구 때부터 던지기 시작했다. 캠프 때는 체인지업으로 캐치볼을 할 정도로 많이 던졌다. 완전히 익지는 않았다. 그래도 이제는 어느 정도 편하게 던질 수 있는 정도가 된 것 같다. 왼손 타자들에게는 편하게 쓸 수 있는 것 같다. 하지만 올해 목표가 우타자들에게 던질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계속 연습 중이다"라고 설명했다.
창원=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무료로 보는 오늘의 운세
▶"아직 대어는 없다" 7파전 신인왕 경합...팀성적도 고려대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