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잠실=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원래는 김원중을 올리려고 했었는데…"
하지만 9회초 경기를 끝내기 위해 등판한 투수는 김원중이 아닌 박진형이었다. 이유가 있었다. 20일 두산전을 앞두고 가진 브리핑에서 허문회 감독은 "김원중을 올리려고 했다. 팔을 풀게 했는데, 어깨가 무겁다고 연락이 왔다. 그래서 진형이를 냈다"고 설명했다.
김원중도 책임감을 보였다. 허문회 감독은 "조금 더 있다가 다시 '괜찮다'고 보고가 오더라. 그래도 어깨가 무겁다는 게 영 신경이 쓰여서 박진형을 준비시켰는데, 김원중이 계속 다시 몸을 풀고 있더라. 사실 그래서 화를 조금 냈다"면서 "선수 보호 차원에서도 그렇게 해야한다. 아직 60경기나 남았으니 가려고 하는 길이 멀다"며 김원중을 끝까지 아낀 이유를 밝혔다.
또 다행히 경과도 좋다. 허문회 감독은 "오늘(20일) 점심때 김원중의 몸 상태와 관련한 보고를 받았는데 경기 출전에 문제가 없다고 한다"며 안도했다.
잠실=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무료로 보는 오늘의 운세
"아직 대어는 없다" 7파전 신인왕 경합...팀성적도 고려대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