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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감독이 선발 투수를 바꿀 때 가장 어려울 때가 5회다. 승리하고 있을 때 선발 투수가 5회를 채우면 승리투수 요건을 갖게된다. 승리 투수를 주기 위해 맡겼다가 오히려 승부가 뒤집히는 경우도 간혹 있기에 감독으로선 결정하기가 쉽지 않다.
5회에 무실점으로 막고 최 정이 솔로포를 쳐서 1점차로 쫓아갔다면 상황이 어떻게 됐을지는 모르는 것.
박 감독대행은 "원래 5회에 주자가 나가면 투수를 바꾼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었다. 하지만 2아웃이다보니 백승건에겐 5이닝을 던지는 것이 좋은 경험이 될 수 있을 것 같아서 그대로 던지게 한게 실점까지 이어졌다"라면서 "결과적으로는 더 냉정하게 판단을 했어야 하지 않나라는 생각을 했다"라고 말했다.
백승건은 지난해 1차 지명으로 SK 유니폼을 입은 2년차 왼손 투수다. SK는 선발 투수감으로 생각하고 그를 김주한과 함께 선발로 내면서 키우고 있다.
인천=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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