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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두산 베어스와의 4연전을 2승2패로 마무리 했다.
선발진의 상승세도 주목할 만했다. '에이스' 스트레일리가 무너졌으나 이후 세 경기서 아드리안 샘슨을 시작으로 박세웅 노경은이 잇달아 호투했다. 샘슨이 무실점 투구로 반등의 토대를 마련했고, 박세웅과 노경은은 체력 소모가 컸던 이번 시리즈에서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활약 가능성을 더욱 높였다. 안정적인 선발 운영 가능성을 확인했다. 이밖에 득점권에서 중심 타자들이 좋은 활약을 펼친 부분 역시 소득으로 꼽을 만하다.
다만 불펜이 기복을 보인 점은 아쉬움이 남는다. 추격조로 분류되는 투수 중에선 김대우가 그나마 제 몫을 해줬을 뿐, 한승혁 이인복이 흔들렸고, 필승조에서도 구승민 박진형이 실점을 하면서 위기를 맞았다. 마무리 투수 김원중도 20일 두산전에서 블론세이브 후 타선 활약으로 간신히 승리를 챙겼다. 등판 간격 및 체력 소모가 가중될 2연전 시리즈에서 이들이 얼마나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주느냐가 순위 싸움의 과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롯데는 22~23일 대구에서 삼성 라이온즈와 2연전을 치른다. 4연전을 마친 롯데가 올 시즌 상대 전적에서 3승6패로 절대 열세를 보이고 있는 삼성과의 승부에서 어떤 결과를 얻을 지에 관심이 쏠린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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