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KT 위즈 배정대가 22일 수원 NC 다이노스전부터 특별한 의미가 담긴 애칭이 새겨진 암가드를 착용하고 출전한다.
암가드에는 최근 팬 공모를 통해 선정된 배정대의 애칭인 '배스티니'와 애칭 공모자인 팬 홍서연씨의 이름이 각각 새겨져 있다. 홍 씨가 만든 '배스티니' 애칭은 배정대의 이름과 운명을 뜻하는 데스티니(destiny)를 더해 만들어진 것. 운명처럼 KT 위즈에 나타난 배정대가 팀은 물론 KBO리그를 대표하는 중견수로 발돋움하길 바라는 염원을 담았다. 배정대는 이날부터 열릴 4차례 홈 경기에 애칭 암가드를 착용하고 출전할 예정이다. 배정대는 26일 비대면영상 팬미팅을 통해 감사 인사 및 기념품을 전할 계획이다.
KT는 최근 팬들로부터 소속 선수들의 애칭 공모전을 펼치고 있다. 심우준에 이어 배정대가 두 번째 주자로 선정됐다. 이번 애칭 공모전에는 1000명 이상의 팬들이 지원해 뜨거운 관심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