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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리포트]허삼영 감독이 보는 이학주 "스윙 성의없어 보일 수도 있지만... 몸부림 치고있다"

기사입력 2020-08-22 06:22


삼성 라이온즈와 SK 와이번스의 2020 KBO 리그 경기가 20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렸다. 삼성 이학주. 인천=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20.08.20/

[인천=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성의없어 보일 수도 있지만 매우 간절하게 몸부림치고 있다."

삼성 라이온즈는 20일 인천 SK전서 이학주를 1군에 콜업했고 곧바로 7번-유격수로 선발출전시켰다. 타격 부진으로 인해 정비 기간을 갖기 위해 2군으로 내려갔던 이학주인데 2군에서도 그다지 타격이 좋지 않았지만 삼성 허삼영 감독은 그를 1군에 올렸고, 선발 출전시켰다. 이날 4차례 타석에 나와 3타수 무안타. 2회초 희생번트를 댄 것이 실책으로 이어지면서 출루했고, 후속 타자의 안타 때 홈을 밟아 득점을 하기도 했지만 안타가 없었다.

이학주는 5월엔 타율 2할1푼8리로 타격이 좋지 않았지만 6월엔 무려 3할1푼5리의 고감도 방망이를 뽐냈다. 하지만 다시 7월에 타율이 1할9푼으로 떨어졌고 결국 지난 2일 키움 히어로즈전 이후 1군에서 빠졌다.

허 감독은 이학주의 타격감이 올라오기엔 시간이 필요하다고 했다. 허 감독은 "(이)학주는 좀 더 있어야 할 것 같다"면서 "(타격감을)찾으려고 몸부림 치고 있다"라고 했다.

허 감독은 이어 "스윙하는 것을 보면 성의 없어 보이기도 하지만 사실은 타이밍이 늦고, 반응이 늦다보니 제대로 된 스윙을 하지 못해서 그렇게 보이는 것"이라면서 "자기도 매우 간절하게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허 감독은 이학주의 타격보다는 수비에 거는 기대가 컸다. 허 감독은 "학주가 있으면 수비쪽에선 탄탄한 면이 있다"라면서 "공격을 잘해주면 좋지만 일단 디펜스라도 건실하게 잘해주면 우리 팀이 더 강해질 수 있다"라고 말했다.

이학주는 21일 인천 SK전에서도 7번-유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타격 결과는 5타석 2타수 무안타. 안타를 치지는 못했지만 3번이나 볼넷을 고르면서 팀에 득점 기회를 만들었다 .
인천=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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