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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스포츠조선 선수민 기자] 키움 히어로즈 제이크 브리검이 에이스답게 팀 승리를 이끌었다.
브리검은 이날 큰 위기 없이 이닝을 지워갔다. 슬라이더, 커브, 체인지업 등 가진 구종을 고르게 활용했다. 6회말 연속 2루타로 실점했지만, 무사 2루에서 위기를 넘겼다. 7이닝을 98구로 막으면서 올 시즌 최고의 투구를 했다.
브리검은 경기 후 "나가서 길게 던지고 싶었다. 불펜이 지쳐있을텐데 피로를 덜어줘서 기쁘다"고 말했다. 첫 7이닝 투구에 대해선 "부상에서 회복하는 과정에서 이번이 돼서야 처음 7이닝을 던지게 된 게 아쉽긴 하다. 하지만 남은 시즌 열심히 해서 잘하고 싶다"고 했다.
키움 선발진은 에릭 요키시와 최원태가 빠져 비상이 걸렸다. 브리검은 "책임감보다는 내 역할에 충실해서 많은 이닝을 투구하면서 팀으로 이겨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수원=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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