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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브리핑] 이강철 감독 "황재균 교체, 이상하게 질책성이 됐네요"

선수민 기자

기사입력 2020-08-26 17:30


KT 위즈와 두산 베어스의 20202 KBO 리그 경기가 14일 잠실구장에서 열렸다. 연장 12회초 1사 2루, KT 로하스의 중견수 플라이때 2루주자 황재균이 3루로 뛰다 중견수 정수빈의 송구가 뒤로 빠지며 득점에 성공했다. 황재균과 하이파이브를 하는 이강철 감독의 모습. 잠실=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

/2020.08.14/

[수원=스포츠조선 선수민 기자] "이상하게 질책성이 됐네요."

이강철 KT 위즈 감독이 전날 내야수 황재균의 교체 상황을 설명했다.

KT는 25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투수전 끝에 1대4로 패했다. 1-3으로 뒤진 8회초 필승조 주 권을 투입했지만, 송구 실책으로 추가 실점을 내줬다. 뼈아픈 장면이었다. 그 상황 직후 3루수 황재균을 교체해 의문을 낳았다.

하지만 이 감독은 26일 수원 키움 전에 앞서 "이상하게 질책성 느낌이 됐다. 그건 투수 잘못이다. 시작 전부터 피곤하다고 했다. 그래서 한 번 ?弧 것이다"라면서 "안 그래도 오늘 재균이를 만나서 너가 뭘 잘못했냐고 물어봤다. 질책성이 아니다. (주)권이의 실수였다"고 말했다.

그래도 KT는 끝까지 치열한 승부를 펼쳤다. 필승조 투수들이 올라와 실점을 최소화했다. 하지만 팀 타선이 부진하면서 1득점에 그쳤다. 이 감독은 "주 권은 최근 등판하고 나서 쉬는 날이 길어져서 한 번 써보려고 했다. 2-3만 됐으면 재미있었을 텐데 아쉽다"고 했다. 황재균의 교체에도 아쉬움을 표했다. 이 감독은 "그런데 황재균은 쉽게 빼면 안 될 것 같다. 이상하게 황재균만 빼면 뭔가 이루어지려고 한다. 그래서 재균이한테도 절대 쉬지말라고 했다"며 미소를 지었다.
수원=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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