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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Live] '선발 데뷔전' 윤정현, 4⅔닝 10안타 4실점... 피홈런에 발목

기사입력 2020-08-28 20:25


키움 히어로즈 윤정현. 사진=연합뉴스.

[부산=스포츠조선 선수민 기자] 키움 히어로즈 좌완 윤정현이 피홈런에 발목 잡혔다.

윤정현은 28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4⅔닝 10안타(2홈런) 1사구 1탈삼진 4실점을 기록했다. 볼넷 없는 시원시원한 투구였으나, 실투가 문제였다. 윤정현은 2-4로 뒤진 5회말 2사 1,2루 위기에서 교체됐다. 구원 등판한 김선기가 급한 불을 껐다.

윤정현은 이날 경기가 KBO리그 데뷔 첫 선발이었다.1회말 선두타자 정 훈에게 좌전 안타를 맞고 불안하게 출발했다. 손아섭을 3루수 땅볼로 처리해 1사 2루. 정 훈에게 3루 도루를 허용했다. 이어 전준우를 루킹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하지만 이대호에게 우전 적시타를 맞아 첫 실점했다. 한동희를 3루수 땅볼로 잡고 첫 이닝을 끝냈다.

1-1이 된 2회말에는 선두타자 딕슨 마차도에게 좌월 솔로 홈런을 맞았다. 2B 불리한 카운트에서 던진 패스트볼이 가운데 몰렸다. 안치홍과 정보근을 연속 2루 땅볼로 잡고 안정을 찾았다. 신본기와 정 훈에게 연속 안타를 맞아 다시 위기. 손아섭을 좌익수 뜬공으로 막았다.

윤정현은 공격적 투구를 했다. 안타를 맞아도 볼넷은 없었다. 2-2가 된 3회말 전준우를 좌익수 뜬공, 이대호를 유격수 땅볼로 처리했다. 한동희에게 우전 안타를 맞은 후에는 마차도를 3루수 파울 플라이로 요리했다.

4회말 안치홍에게 우전 안타를 허용했다. 정보근을 우익수 파울 플라이, 신본기를 우익수 뜬공으로 잡고 순항했다. 정 훈 타석에선 2루 도루를 허용했다. 그러나 2사 2루에서 정 훈을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5회말에도 위기가 찾아왔다. 선두타자 손아섭에게 좌월 2루타를 허용했다. 잘 맞은 타구에 좌익수 김규민이 이를 놓쳤고, 장타가 됐다. 이어 전준우에게 좌월 2점 홈런을 맞아 2-4로 뒤졌다. 이대호와 한동희를 범타로 요리했다. 그러나 마차도에게 사구, 안치홍에게 좌전 안타를 허용해 흔들렸다.

결국 키움은 위기에서 김선기를 투입했다. 김선기는 정보근을 헛스윙 삼진으로 잡고 위기를 넘겼다.
부산=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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