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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프리뷰]원태인 vs 김민우, 5강과 탈꼴찌 '희망' 걸린 우완 영건 맞대결

기사입력 2020-08-28 13:11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삼성라이온즈의 경기가 4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렸다. 삼성 선발투수 원태인이 두산타선을 상대하고 있다.
잠실=최문영 기자 deer@sportschosun.com /2020.08.04/

[대전=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삼성 원태인(20)과 한화 김민우(25)가 우완 영건 맞대결을 펼친다.

28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리는 한화 이글스와 삼성라이온즈 간 시즌 10차전.

물러설 수 없는 한판 승부다. 양 팀은 현재 기로에 서있다.

삼성은 5강, 한화는 탈꼴찌에 대한 마지막 희망을 걸고 있다.

삼성은 27일 현재 5위 KT에 7.5게임 차로 뒤져있다. 한화→키움→KIA로 이어지는 원정 6연전. 5강 희망의 분수령이다.

최하위 한화에게 2경기를 모두 내주면 힘들어진다.

반드시 잡아야 할 경기. 원태인의 어깨가 무겁다.

하지만 최근 페이스와 상대 성적이 썩 유쾌하지 않다.


원태인은 최근 3연패 중이다. 지난 4일 두산전 6승 이후 승수쌓기에 실패하고 있다.

올 시즌 한화 2경기에서 9이닝 10실점(7자책)으로 평균자책점 7.00으로 부진했다. 한화와의 첫 경기를 망쳤지만 두번째 경기에서는 반등했다. 지난 16일 대전 한화전에서 7이닝 2피안타 3실점으로 호투한 최근 기억이 있다. 그때 그 느낌을 살려야 할 경기다. '킬러' 강경학(4타수3안타 1홈런)과 하주석(2타수1안타) 최재훈(4타수2안타) 등이 요주의 인물이다. 전날 완패로 불펜 필승조가 휴식을 취한 점은 긍정적 요소다. 상무에서 전역한 심창민까지 이날 합류해 힘을 보탠다.


KBO리그 LG트윈스와 한화이글스의 경기가 23일 서울잠실야구장에서 열렸다. 한화 선발 투수 김민우가 LG타선을 상대하고 있다.
잠실=최문영 기자 deer@sportschosun.com /2020.08.23/
한화 역시 탈꼴찌의 분수령이다.

9위 SK와 5.5게임 차. 3연승 후 2연패 했던 한화는 27일 삼성을 완파하고 다시 반등할 기반을 마련했다.

좋은 흐름을 연승으로 이어가야 할 시점. 김민우가 출격한다.

김민우는 한화 선발투수 중 꾸준함이 돋보이는 우완이다. 6월27일 KT전부터 11경기에서 단 1경기를 제외하곤 모두 5이닝 이상을 소화했다. 이닝 이터는 아니지만 적어도 선발 역할은 예외 없이 수행하는 안정감 있는 투수.

올시즌 삼성전 기억도 좋다. 지난 7월30일 경기에서 5이닝 3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했다. 주무기 포크볼에 삼성 타자들이 타이밍을 정확하게 가져가지 못했다.

두 투수 모두 장타를 조심해야 한다. 원태인은 이성열과 반즈를, 김민우는 팔카, 강민호, 이원석의 한방을 피해가야 승리가 보인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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