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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경기 중 더그아웃에서 쓰러진 뒤 두 달. 건강한 모습으로 그라운드로 돌아오는 것 자체로 기쁘고 축하할 일이다.
건강이 걸린 문제다보니 모두가 쾌유를 기원했고, 다행히 별 문제 없이 돌아오게 됐다.
상대가 연패를 끊기 쉽지도 않다. 3위에 올라있는 LG는 최근 4연승을 달리며 더 위를 바라보기 시작했다. 2위 키움 히어로즈와는 2게임차. 1위 NC 다이노스와는 3.5게임차다. 9월에 16승1무8패로 전체 1위의 성적을 거두면서 진정한 '8치올'로 인정받았다. SK는 이번주 LG를 시작으로 KT 위즈, 두산 베어스와 6연전을 치른다. 쉽게 볼 수 있는 상대가 없다. 염 감독이 복귀하자 마자 큰 숙제를 안게 됐다.
비록 9위로 5강 싸움을 하긴 힘든 상황이라 사실상 내년시즌을 준비해야하지만 그래도 경기는 이겨야 하고 내년시즌을 위해서라도 최대한 많이 이기는 것이 좋은 것은 당연하다.
염 감독의 야구가 어떻게 달라질지는 모른다. 내년시즌을 위해 유망주 위주로 경기를 치를지, 현재와 같은 베테랑과 주전 중심 속에서 유망주를 시험하는 식으로 갈지는 알 수 없다.
염 감독으로서는 자신이 충분시 시즌을 치를 수 있는 건강 상태가 됐다는 것을 입증할 필요도 있다. 많은 이들이 우려하는 것이 염 감독의 식생활이다. 시즌 때 스트레스로 인해 먹는 양이 너무 줄었던 것이 쓰러진 이유 중 하나로 꼽힌다. 2개월의 휴식 동안 충분히 먹고 운동을 했다고 하지만 시즌에 들어가면 다시 스트레스 속에서 먹는 양이 줄어들 수 있다. 내년시즌 SK의 도약을 위해선 건강한 몸이 먼저라는 점을 상기해야 하고 남은 시즌에서 건강히 팀을 이끌 수 있다는 점을 알려야 한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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