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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비가 내려서 하루 밀리고, 2군 경기가 취소되서 또 애매하다. 함덕주는 6일, (크리스)플렉센은 다음주 상황을 봐서 1군에 올릴 예정이다."
현재 두산 선발진은 라울 알칸타라, 유희관, 최원준 정도만 확정적이다. 남은 두 자리는 우선 이승진과 함덕주가 기회를 받는다. 김민규는 아직 한계 투구수가 부족할 함덕주의 뒤를 받칠 예정이다. 하지만 이들이 부진할 경우 언제든 대체 선발로 투입될 수 있다.
문제는 일정이 유동적이라는 것. 태풍 마이삭의 북상에 2군을 덮친 코로나19 여파로 퓨처스 경기 진행 여부가 오리무중이다. 플렉센의 경우 당초 4일 SK 와이번스 2군과의 경기에 선발 등판 예정이었지만, 퓨처스 경기가 취소되면서 이를 라이브 피칭으로 대체하기로 했다. 하지만 가능하면 2군 실전 투입을 한번쯤 지켜보고 싶다는 게 김 감독의 의중이다.
이영하를 지켜보는 김 감독의 마음은 복잡하다. 현재로선 올시즌까진 마무리로서의 이영하를 지켜보겠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선발진이 지나치게 흔들리거나, 마무리에서 이영하가 보여주는 모습이 만족스럽지 못하다면 생각이 달라질 수도 있다.
"좋은 결과가 나오면 본인이 만족할 거다. 우리 선발진이 아주 튼튼하면 '마무리 이영하'도 욕심나지만, 아무래도 선발이 튼튼해야 강팀이 되는 거니까. 지금으로선 지켜볼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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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김영록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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