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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리뷰]가뇽 8승투+김민식 687일 만에 홈런, KIA 롯데에 4대3 신승

김진회 기자

기사입력 2020-09-03 21:09


KIA 최형우. 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

[부산=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가을야구를 위해 순위를 끌어올리려면 순위 경쟁팀과의 맞대결에서 승리를 해야 한다. KIA 타이거즈가 귀중한 1승을 챙겼다.

KIA는 3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2020시즌 KBO리그 정규시즌 원정경기에서 선발 드류 가뇽의 호투와 최형우 김민식의 홈런에 힘입어 4대3으로 신승을 거뒀다.

3연승을 거둔 KIA는 10개 구단 중 6번째로 50승(45패) 고지를 밟았다. 그리고 반게임차였던 7위 롯데와의 격차를 1.5경기로 벌렸다.

이날 마운드에선 가뇽이 시즌 두 번째 7이닝을 소화하면서 잘 막아냈다. 3안타 2볼넷 4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를 펼쳤다.


KIA 최형우. 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
타석에선 1회 초부터 홈런으로 기선을 제압했다. 2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최형우가 상대 선발 노경은의 5구 146.4km짜리 직구를 노려쳐 가운데 담장을 훌쩍 넘겨버렸다. 비거리 125m짜리 대형 홈런이었다.


KIA 김민식. 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
2회 초에도 KIA는 대포로 앞서갔다. 이번엔 김민식이 697일 만에 홈런을 폭발시켰다. 상대 선발 노경은의 2구 142.4km 직구를 잡아당겨 우측 담장을 넘기는 홈런을 때려냈다. 김민식이 홈런포를 가동한 건 2018년 10월 7일 잠실 두산전이 마지막이었다.


KIA 유민상. 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
2-0으로 앞선 KIA는 3회 초에도 추가득점을 올렸다. 1사 1, 2루 상황에서 최형우의 중전 적시타로 2루 주자 김규성이 홈을 밟았다. 이어 2사 1, 3루 상황에서 유민상의 적시 2루타가 터지면서 다시 한 점을 보탰다.


롯데 한동희. 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
4-0으로 앞선 KIA는 4회 말 2점을 추격당했다. 2사 1, 3루 상황에서 한동희의 좌전 2타점 적시타가 터졌다.


롯데 전준우. 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

4-2로 앞선 KIA는 8회 말에도 한 점을 더 내주고 말았다. 가뇽에 이어 마운드를 이어받은 정해영이 손아섭에게 좌전 2루타를 얻어맞은 뒤 전준우에게 좌전 적시타를 허용했다.

4-3으로 쫓긴 KIA는 9회 말 더 이상의 실점을 하지 않았다. 클로저 전상현이 올라 깔끔하게 승리를 지켜냈다. 부산=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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