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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SK 와이번스가 11연패 후 4연승을 달리면서 시즌 100패 위기에서 벗어났다. 하지만 아직 안심할 수 없다. SK 승률을 받쳤던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가 더이상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쉽게 생각할 문제는 아니다. 일단 SK의 추락을 막을 수 있었던 한화와의 경기가 더이상 없다는 점이다. SK의 추락을 9위로 막을 수 있었던 것은 한화전에서 많은 승리를 거뒀기 때문이다. SK는 올시즌 한화에 11승1무4패로 9개 팀 중 유일하게 5할 이상의 승률을 거뒀다. 11승은 SK가 그동안 거둔 승리의 30%나 차지했다.
11연패 중이던 SK는 지난 10일 한화전서 승리를 거두며 역대 팀 최다 연패 신기록 작성의 불명예를 간신히 막아냈었고, 한화전 2연승을 바탕으로 이어 벌어진 롯데 자이언츠전까지 승리하며 4연승을 달릴 수 있었다.
SK가 상위 8개팀과 상대한 전적은 92경기서 25승67패로 승률이 2할7푼1리에 불과하다. 시즌 승률 3할3푼6리와 큰 차이를 보인다.
SK는 가장 큰 위기에서 단합하며 4연승을 만들어냈다. 지금의 정신력이 시즌 끝까지 이어져야 한다. 상대는 확실한 동기 부여를 가진 1위 도전자들이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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