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선수민 기자]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승부치기 끝에 패했다.
팽팽한 투수전이었다. 린드블럼은 위력적인 컷 패스트볼로 세인트루이스 타자들을 요리했다. 단타만 허용했을 뿐, 큰 위기가 없었다. 4~5회를 모두 삼자범퇴로 막았다. 세인트루이스는 득점에 고전했다.
밀워키도 마찬가지였다. 13일만에 돌아온 김광현이 위력투를 펼쳤다. 몸쪽 꽉 찬 패스트볼과 주무기 슬라이더로 효율적인 투구를 했다. 유리한 카운트에서 스트라이크존 구석 구석을 찌르니 밀워키 타자들이 상대하기 어려웠다. 밀워키는 6회말 2사 후 제드 저코의 좌익수 왼쪽 2루타로 출루했다. 김광현이 케스턴 히우라에게 3볼로 몰리자, 세인트루이스는 고의4구로 출루시켰다. 김광현은 위기에서 올랜도 아르시아를 2루수 땅볼로 처리했다. 콜튼 웡이 호수비로 도왔다.
그러나 밀워키는 무사 2루에서 아비사일 가르시아의 볼넷으로 기회를 잡았다. 1사 후에는 라이언 브런이 우중간 적시 2루타를 날려 1-1 동점이 됐다. 이 순간 김광현의 승리 요건을 날아갔다. 제이스 피터슨이 볼넷으로 출루해 만루. 히우라가 좌익수 희생플라이를 쳐 경기를 끝냈다.
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무료로 보는 오늘의 운세
▶"아직 대어는 없다" 7파전 신인왕 경합...팀성적도 고려대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