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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매운 고춧가루가 되고 싶다"던 SK 와이번스 박경완 감독대행의 말처럼 SK가 갈수록 매워지고 있다.
내심 SK에 승리를 거두고 선두 경쟁까지 오르려던 KIA의 꿈을 무너뜨렸다. 5위 KT 위즈가 승리하며 KIA와의 승차는 2.5게임으로 벌어졌다. 7위 롯데 자이언츠와는 1.5게임차로 좁혀졌다.
SK 박경완 감독대행은 "대타로 나가 결정적인 동점 적시타를 쳐 낸 정의윤의 활약이 돋보였다"면서도 "하지만 누구 한 명을 칭찬하기 보다는 경기에 출전한 선수와 벤치에 있는 선수 모두 경기 끝까지 집중했다. 선수들이 하나 되어 집중 한 덕분에 역전을 일궈냈다. 연승 기간 선수들이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너무 보기 좋다"라고 선수들을 칭찬했다.
광주=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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