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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사실 처음에는 밸런스가 안좋았는데, 합류 이후로 밸런스를 찾은 것 같네요."
이승진의 활약을 지켜본 김태형 감독은 김원형 투수코치와 논의한 끝에, 이승진을 필승조로 활용하기로 결정했다. 크리스 플렉센이 부상에서 복귀했고, 함덕주도 선발진에 합류하면서 뒤를 강력하게 막아줄 수 있는 자원이 더 필요했다. 김태형 감독은 "공끝에 힘이 있고, 커브가 좋다. 김원형 코치랑 상의해서 중간에서 써보는 것도 괜찮다고 생각했다. 구속이 많이 올라온 것 같다. 2군에서 코치들이 붙잡고 많이 훈련을 시킨 것 같더라"면서 "선발로 뛸 때도 승은 없었고 실점도 있었지만, 그건 경험이 부족해서 그랬던 것 뿐이다. 자기 공을 잘 던졌다"며 칭찬했다.
일단 올 시즌 이승진은 불펜에서 더 활약하게 된다. 두산 코칭스태프는 올해는 불펜에서 이승진을 기용할 예정이다. 공교롭게도 선발에서 불펜으로 다시 보직을 변환한 후 5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을 기록하고 있다. 든든한 '영건'의 성장에 두산 불펜은 더욱 강력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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