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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 열심히 지은 1년 농사가 허사로 돌아갈 위기다.
이날 롯데전서 LG 선발 정찬헌은 6⅓이닝 동안 4안타를 내주고 2실점으로 틀어막는 호투를 펼쳤다. 그러나 3-1로 앞선 7회 3루수 양석환의 수비 실책, 포수 이성우의 연속적인 도루 허용 등 수비 조직력이 붕괴되는 바람에 동점을 허용했다. 이어 8회에는 1사 1루서 정우영에 이어 등판한 송은범이 볼넷과 안타를 내주고 3루수 양석환 반복되는 송구실책 등으로 2점을 허용했다. 이날 롯데전과 15일 한화전을 놓치지 않았다면 LG는 선두 NC 다이노스를 2게임차로 추격하며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었다.
그러나 상위권 순위 싸움은 여전히 점입가경이다. NC가 최근 3연승을 달리며 2위 키움 히어로즈와의 승차를 2경기로 벌렸지만, 불안 요소는 여전히 존재한다. 1위 NC부터 6위 KIA 타이거즈가 6.5경기 내에서 접전을 벌이고 있는 형국이다.
LG 류중일 감독은 최근 순위 싸움에 관해 "몇 등을 목표로 한다는 건 없다. 매 경기 주어진 상황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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