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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두산 베어스 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는 현재 KBO리그에서 뛰고 있는 외국인 선수 가운데 S급 활약을 펼치는 선수 중 한명이다.
지난해 타율 1위를 차지했던 페르난데스는 올해도 최다 안타, 타율 부문에서 리드하고 있다. 시즌 타율 3할5푼7리로 1위, 2위 LG 김현수(0.351)과 약 6리 가까이 차이가 나고, 안타도 164안타로 2위 김현수(153안타)와 10개 이상 격차가 있는 상황이지만, 페르난데스가 주춤하는 사이 격차가 좁혀졌다. 9월초 3할6푼9리까지 올랐던 페르난데스의 타율은 3할5푼 중반대로 떨어진 상황이다.
물론 여전히 절대적인 수치로는 타격왕 페이스를 잃지 않고 있다. 이만큼의 성적을 내는 외국인 타자를 찾기가 힘들다. 하지만 페르난데스가 주춤하면서 두산도 함께 주춤하는 게 사실이다. 가장 이상적인 득점 공식은 하위타순부터 시작되는 출루 연장선에서 박건우, 페르난데스 등 상위 타순으로 공격이 이어진 후 중심 타순 타자들이 해결하는 것이다. 최근 두산의 타격 폭발력이 예전만 못하다는 평가를 듣는 것도 이 루트가 막혀있기 때문이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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