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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SK 와이번스에 또 하나의 악재가 나왔다. 최근 어깨 탈구로 부상자 명단에 올랐던 내야수 최 항이 시즌 아웃됐다.
최 항은 시즌 후반 주전 2루수로 나서 좋은 활약을 펼쳐왔다가 지난 15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원정경기서 9회초 채태인의 좌중간 2루타 때 홈에서 슬라이딩을 하다가 왼쪽 어깨가 탈구됐다. 별 문제없이 헤드 퍼스트 슬라이딩이 이뤄졌는데 그라운드에 어깨가 닿으면서 충격으로 탈구가 됐다. 곧바로 빠진 어깨를 제자리에 넣었지만 상태가 좋지는 않았다.
8월에 타율 3할1푼6리를 기록했던 최 항은 9월에도 타율 2할8푼2리, 2홈런, 7타점을 올리면서 좋은 타격감을 이어갔기에 갑작스런 부상이 안타까울 수밖에 없다. 올시즌 47경기서 타율 2할6푼5리, 2홈런, 15타점, 21득점을 기록했다.
최 항이 빠지면서 2루수엔 부상에서 돌아온 김창평과 김성현이 번갈아가면 맡을 것으로 보인다. 박 감독대행은 "앞으로 유격수와 2루수는 김성현과 박성한 김창평이 번갈아가며 맡을 계획"이라고 했다. 이날 LG전엔 2루수 김성현-유격수 박성한으로 키스톤 콤비를 구성했다.
잠실=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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