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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30일 부산 사직구장.
롯데는 지난 시즌 뒤에도 선수 가족들을 초청해 저녁 식사 자리를 가진 바 있다. 한 시즌 동안 선수들을 묵묵히 뒷바라지한 가족들에게 고마움을 전하는 차원에서였다. 선수는 구단의 자산이지만, 그 자산이 진가를 발휘하기 위해선 힘의 원천인 가족들을 먼저 챙겨야 한다는 생각에서다. 이번 선수 가족 초청 역시 한 시즌 동안 최선을 다한 선수들의 모습을 가족들에게 선보이고자 하는 뜻을 담았다.
롯데에겐 여러모로 아쉬움이 남을 수밖에 없는 2020시즌이다. 과감한 개혁과 프로세스 정립으로 반등에 도전했지만, 그에 못지 않은 경쟁자들의 틈바구니 속에서 고전을 거듭했다. 약점 보완과 미래 자원 발굴의 소득이 있었지만, 가을야구로 가기 위해선 여전히 보완해야 할 점이 많다는 점도 깨달은 시즌이었다. 이날 자신의 일터인 경기장에서 삶의 원천인 가족들과 만난 선수들의 마음 속엔 새 시즌 성공에 대한 열망이 더욱 커질 수밖에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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