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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믿을 구석은 경험과 여유다. 6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 5년 연속 한국시리즈 진출 경험을 가진 두산 베어스 선수단이 '진짜 무대'를 준비한다.
두산의 믿는 구석은 단연 경험과 여유다. 두산은 2015년부터 올해까지 6년 연속 포스트시즌에 진출하는 팀이다. 그중 5번의 한국시리즈 경험도 무시할 수 없다. 올해 5강에 진출한 팀 중 가운데 두산 선수들의 포스트시즌 경험이 가장 풍부하다. 또 작년 통합 우승 멤버가 외국인 투수들만 제외하고 올해 그대로 이어졌기 때문에, 단기전에서 여유있는 선수들의 플레이가 결과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포스트시즌에서 두산을 상대해야 하는 팀들이 가장 부담스러워하는 부분이기도 하다. 두산도 이런 강점을 스스로 잘 알고 있다.
지난해처럼 정규 시즌 우승 후 한국시리즈부터 시작해 경기 감각을 걱정할 필요는 없다. 다만 관건은 투수들의 페이스 유지 그리고 타선 응집력 회복이다. 선발 투수들과 필승조 투수들이 시즌 막판에 보여준 페이스를 포스트시즌에 이어간다면 마운드 운영에 있어서 큰 우려는 없다. 하지만 변수는 언제나 존재하기 마련이다. 현재 핵심 투수인 알칸타라, 플렉센, 이승진은 아직 포스트시즌 경험이 없다. 또 타자들의 응집력도 중요하다. 두산이 막판 고전했던 가장 결정적인 요인이기도 하다. 오재일, 김재환, 박건우 등 중심 타선 타자들이 시즌때보다 더 살아나줘야 하고, '베테랑' 오재원, 김재호가 뒷받침을 해줘야 상대 배터리를 흔드는 두산 특유의 공격이 가능하다. 이들의 컨디션이 최고 핵심 요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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