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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선수민 기자] NC 다이노스는 한국시리즈 직행으로 시간을 벌었다. 완전체로 단기전을 준비할 수 있어 통합 우승도 유리하다.
시즌 초반 NC의 상승세는 선발진이 주도했다. 7월까지 선발 평균자책점 3.64(1위)를 기록할 정도로 강했다. 라이트가 기복을 보였지만, 루친스키와 구창모는 꾸준히 7이닝씩을 소화했다. 루친스키는 막판으로 갈수록 힘에 부치는 듯 했다. 그러나 한국시리즈 직행으로 체력 회복의 시간을 벌었다. 복귀 후 선발 1경기에 그친 구창모도 천천히 준비할 수 있게 됐다. 이미 선발로 던질 수 있는 투구수를 거의 다 채웠다.
NC는 다른 팀들의 포스트시즌 기간 훈련을 진행한다. 중간 중간 평가전을 치를 계획. 여기서 최종 점검도 가능하다. 루친스키와 라이트 모두 구위가 중요한 투수들이기에 재충전의 시간이 중요하다. 2년차 투수 송명기도 시즌 막판 6연승의 놀라운 페이스를 보였다. 이처럼 4선발을 정상 가동할 수 있다.
박석민은 공수에서 없어서 안 될 존재다. 올해 123경기에 출전해 타율 3할6리, 14홈런, 63타점을 기록했다. 스스로는 홈런과 타점에서 만족하지 못했다. 하지만 출루율 4할3푼6리로 타이틀 홀더가 됐다. 그 정도로 투수들을 끈질기게 괴롭혔다. 하위 타선에 잘 연결했고, 애런 알테어가 100타점을 넘어설 수 있었던 이유 중 하나이기도 하다. 박석민이 라인업에 들어와야 타선도 활발하게 돌아갈 수 있다.
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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