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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A-ROD' 알렉스 로드리게스는 2000년 자신의 첫 FA 때 텍사스 레인저스와 10년 2억5200만 달러(한화 약 2843억원)의 천문학적인 계약을 맺었다. 2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역대 메이저리그(MLB) FA 최고액 8위에 올라있을 만큼 초고액이다. 계약 총액 1억 5000만 달러를 넘긴 선수도 없던 시절이었다.
매체는 "로드리게스의 계약은 물론 놀라운 재능 덕분이지만, 30세 이전에 소속팀을 '선택'할 수 있다는 점이 중요하다. 매니 마차도(샌디에이고 파드리스, 10년 3억 달러)와 브라이스 하퍼(필라델피아, 13년 3억3000만 달러) 역시 26세였다"고 설명했다. 하퍼는 역대 FA 계약 2위, 마차도는 5위에 이름을 올린 초고액 계약이다. 역대 1위는 LA 에인절스와 12년 4억2650만 달러의 계약을 맺은 마이크 트라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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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체는 김하성이 앞서 MLB에서 실패를 겪었던 박병호(키움) 김현수(LG 트윈스) 황재균 (KT 위즈) 등과는 다른 선수임을 강조했다. 특히 KBO리그 출신 타자이자 거포 유격수로서 눈에 띄는 성공을 거뒀던 강정호와의 비교에서도 "강정호는 MLB 첫 시즌에 28세였다. 김하성은 그보다도 어리다. 유격수와 2~3루가 모두 가능한 멀티 포지션 능력도 지녔다"면서 "김하성을 영입한 시애틀은 2021년 플레이오프 진출을 노릴 수 있을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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