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PO]'6:0→8:0' 만든 오재일, 준PO 통산 첫번째 홈런 폭발

KBO리그 두산베어스와 키움히어로즈의 경기가 30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렸다. 두산 오재일 잠실=최문영 기자 [e-mail]

/2020.10.30/

[잠실=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캡틴' 오재일이 흐름을 완전히 가져오는 투런 홈런을 터뜨렸다.

두산 베어스 오재일은 5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준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6-0에서 8-0을 만드는 홈런을 터뜨렸다. 3회까지 1-0 앞서던 두산은 4회초 LG 진해수를 상대로 빅이닝을 만들었다.

6-0까지 달아난 상황에서 1사 1루에 타석에 선 오재일은 진해수를 상대로 풀카운트에서 6구째를 타격해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120M 투런 홈런을 터뜨렸다. 두산은 8점 차로 달아났다.

오재일의 데뷔 첫 준플레이오프 홈런이다. 지난해 한국시리즈 MVP를 수상할 정도로 큰 경기에 강한 모습을 보여줬지만, 그동안 준플레이오프에서는 타율이 1할대에 그칠 정도로 약했다. 홈런은 한개도 없었다. 오재일은 이번 시리즈에서 분위기를 완전히 가져오는 투런 홈런을 터뜨리면서 활약했다.


잠실=나유리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