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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키움 히어로즈에서 현역의 마지막 불꽃을 태울 기회를 얻은 이용규(35)의 2021시즌 역할은 무엇일까.
반면 이용규는 수비도 된다. 주로 중견수로 뛰었지만, 최원호 감독대행 시절 좌익수를 보기도. 노수광에게 출전 기회를 주기 위함이었다. 이용규는 다이내믹한 수비는 펼치지 않지만, 실책이 적다. 어깨는 약하지만 위치 선정을 잘한다는 평가다.
키움에서 주전 중견수로 중용된 건 박준태(29)였다. 이번 시즌 KIA 타이거즈에서 트레이드된 박준태는 손 혁 전 감독의 눈을 사로잡아 주전 중견수로 낙점됐다. 중요한 부분을 잘 메워줬다. 수비력도 오 윤 수비 코치에게 "키움에서 가장 안정적으로 수비하는 선수"라는 칭찬을 받을 정도. 그러나 시즌이 끝난 뒤 뚜껑을 열어보니 실책이 5개로 눈에 띈다. 박준태 다음으로 키움 중견수 자리에 오래 선 건 이정후다. 어차피 이정후는 우익수 한 자리를 맡아야 하기 때문에 박준태의 확실한 백업 또는 박준태를 밀어내고 주전을 꿰찰 수 있는 즉시전력감이 필요했던 키움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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