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KBO리그 한국시리즈 미디어데이가 1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렸다. NC 이동욱 감독과 두산 김태형 감독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고척=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0.11.16/
[고척=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NC 다이노스와 두산 베어스가 17일부터 열리는 한국시리즈 엔트리 30명씩을 발표했다.
NC는 후반기 부진했던 선발 투수 이재학이 빠진 것이 가장 큰 이슈였다. 이동욱 감독이 엔트리 발표전 미디어데이에서 이재학을 빼기로 결정했다고 이미 알렸다.
NC는 왼손 타자가 많은 두산을 상대로 손정욱 임정호 김영규 등 3명의 왼손 불펜 투수를 기용했다. 왼손투수인 최성영과 강윤구는 빠졌다. 좀 더 안정적인 제구력을 갖춘 투수들을 선호한 경향을 보인다.
NC는 드류 루친스키, 마이크 라이트, 구창모 송명기 등 4명의 선발 투수와 마무리 원종현에 임참민 김진성 문경찬 등의필승 불펜조 등 13명의 투수진을 구성했다. 포수는 양의지에 김태군과 김형준 등 3명으로 꾸렸다.
두산은 준PO와 PO에 나섰던 30명의 선수들이 그대로 한국시리즈에 올랐다. PO 4차전서 1이닝도 채우지 못하며 부진한 모습을 보였던 유희관의 합류 여부가 관심을 끌었지만 김태형 감독은 그를 엔트리에 포함시켰다. 올시즌 좋은 피칭을 하지 못했고, 포스트시즌에서도 불안했지만 NC전에 좋은 성적을 냈던 것이 고려됐다. 유희관은 올해 NC전서 2경기에 나와 1승, 평균자책점 2.77을 기록했다. 13이닝에서 16개의 안타를 맞았지만 실점이 4점이었다. 고척=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