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척=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이번 NC 다이노스와 두산 베어스의 한국시리즈에서 가장 주목받고 있는 선수는 단연 양의지다. 2018년까지 두산에서 뛰었던 양의지는 지난해부터 FA로 이적해 NC의 주축 선수로 활약하고 있다.
NC 이동욱 감독은 양의지에 대한 무한 신뢰를 보였다. "팀을 이끌어왔던 주장의 모습, 포수의 모습을 보여준다면 충분히 우리가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며 양의지에 대한 믿음을 나타냈다.
두산에선 양의지를 경계하면서도 이겨보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두산 김태형 감독은 "양의지는 좋은 포수다. 우리 타자들을 잘 안다"면서도 "안다고 해서 그게 다 장점이 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투수가 그대로 던지는 것도 아니다. 우리에게 오히려 약이 될 수 있다. 어차피 붙어야한다"라고 정면 돌파의 의지를 보였다.
양의지가 두산 타자와 투수들에 대해 많이 알고 있지만 결국 실제로 붙어봐야 결과를 알 수 있다는 것. 4년간 한국시리즈 진출과 두차례 우승을 이뤘던 친한 동료와의 경쟁. 누가 웃으며 상대를 위로해줄까.
고척=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2021 신축년(辛丑年) 신년 운세 보러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