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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척=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역대 가장 많은 경기를, 가장 많은 타석을 기다렸다. 김재호의 한국시리즈 첫 홈런이 터졌다.
두산에게도 기다리던 홈런이지만, 김재호 개인에게도 의미있는 장타다. 이날 친 홈런이 김재호의 데뷔 첫 한국시리즈 홈런이기 때문이다. 김재호는 경기 전까지 데뷔 이후 총 36경기의 한국시리즈를 출장했고, 125타석을 소화했지만 홈런이 없었다.
그리고 4회 홈런을 치면서 역대 최다 경기인 37경기, 최다 타석인 126타석만에 신기록 주인공이 됐다. 쑥스럽지만, 또 그만큼 많은 한국시리즈 경기를 뛰었기 때문에 가능했던 기록이다.
고척=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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