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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척=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1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2020시즌 KBO리그 한국시리즈 2차전.
타구가 강했기 때문에 플렉센의 몸 상태가 걱정되던 상황. 그러나 큰 문제는 발생하지 않았다. 두산 관계자는 "플렉센은 오른무릎 바깥쪽에 타구를 맞았지만 단순 타박이다. 아이싱을 하고 있고 병원에 갈 계획은 없다"고 설명했다.
이날 플렉센은 또 다시 '포스트시즌 저승사자'의 면모를 과시했다. 플렉센은 6이닝 5안타 3볼넷 3탈삼진 1실점으로 퀄리티 스타트(선발 6이닝 3자책점)를 기록했다. 운도 따랐다. NC 타자들의 잘 맞은 타구가 야수 정면으로 향해 런 앤 히트 작전이 걸려 세 차례나 병살타로 이어졌다.
플렉센은 올 시즌 포스트시즌을 지배하고 있다. 그야말로 김 감독의 히든카드다. 지난 4일 LG 트윈스와의 준플레이오프에선 6이닝 4안타 1볼넷 11탈삼진 무실점으로 쾌투를 펼쳤다. KT 위즈와의 플레이오프에서도 맹활약했다. 지난 9일 KT 위즈와의 플레이오프 1차전에선 7⅓이닝 동안 4안타 2볼넷 11탈삼진 2실점으로 승리를 이끌었다. 특히 KBO리그 포스트시즌 최초로 2경기 연속 두 자릿수 탈삼진이라는 신기록을 세우기도. 지난 13일 플레이오프 4차전에선 구원등판, 3이닝 1안타 2탈삼진 무실점으로 팀의 한국시리즈행을 견인했다. '언터처블'이다. 고척=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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