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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척=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구창모의 피칭에 대해 만족한다."
이날 구창모는 6이닝 7안타(1홈런) 2볼넷 7탈삼진 3실점(2자책)을 기록했다. 진한 아쉬움이 남았다. NC는 1-5로 뒤진 9회 말 두산 마무리 이영하를 두들겨 한 점차까지 따라붙었다. 그러나 1999년생 두산의 막내 김민규의 벽을 넘지 못했다. 1사 1, 2루 상황에서 박민우는 삼진, 이명기는 1루수 땅볼로 물러나 승부를 뒤집지 못했다.
경기가 끝난 뒤 이 감독은 "구창모가 초반 제구 불안이 있었다. 2이닝 정도 넘어가면서 자신의 공을 찾아갔다. 볼 배합과 타자와의 수 싸움이 됐다. 김재호에게 홈런도 허용했지만 6이닝을 막아준 것에 만족한다"고 밝혔다.
이날 NC는 타석에서 라인드라이브가 상대 야수 정면에 걸린 뒤 주자가 아웃당하는 병살타만 네 차례가 나왔다. 운이 없었다고 볼 수 있다. 그래도 이 감독은 희망적인 부분을 찾았다. "이명기의 타구 두 개도 그렇고 병살타가 나왔지만, 그건 경기에서 제어할 수 없는 부분이었다. 선수들에게 찬스는 올 것이라고 얘기했는데 마지막에 찾아왔고 아쉽게 무산됐다."
3차전 선발 마이크 라이트를 예고한 이 감독은 9회 말 맹추격에 대해 "타자들이 분석도 많이 했던 부분이 타석에서 나오고 있다. 100%는 아니지만 2차전 9회 말 공격의 기세를 3차전까지 이어갔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고척=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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