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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2경기 결과는 실망스러웠다. 4번타자가 살아나야 두산 베어스에도 희망이 보인다.
1차전은 두산이 드류 루친스키 공략 그리고 NC 필승조 공략에 실패하면서 타선이 전체적으로 잠잠했고, 병살타가 3개나 터져 총체적 난국이었다. 그러나 2차전에서는 정수빈과 최주환, 김재호, 페르난데스, 오재일까지 상하위 타순 타자들이 조금씩 살아나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두산이 찬스에서 필요한 점수들을 만들어냈다. 그러나 정 가운데에 있는 김재환은 침묵했다.
조금 더 여유를 가질 필요가 있어 보인다. 김재환은 KT 위즈와의 플레이오프 시리즈에서는 홈런도 치고 타율 3할7푼5리를 기록하며 성과를 거뒀지만, 한국시리즈에서는 상대 배터리의 수 싸움에 대응하지 못하는 모습이다. 김재환을 워낙 잘 아는 NC 포수 양의지가 있다고 하지만, 타석에서의 결과가 좋지 않다보니 볼-스트라이크 판정에도 정규 시즌보다 민감해질 수밖에 없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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