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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척=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NC 다이노스 송명기가 패기의 한국시리즈 데뷔전을 치렀다.
우려도 있었지만, 송명기는 '원투펀치' 못지 않게 자신의 역할을 200% 해냈다. 5이닝동안 단 2안타로 두산 타선을 틀어막았고, 2볼넷 4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승리 투수가 됐다. 송명기의 호투로 초반 실점을 막아낸 NC는 6회초 '원 찬스'를 살려 선취점을 뽑았고 결국 3대0으로 승리할 수 있었다. 송명기는 경기후 4차전 데일리 MVP에 선정됐다. 송명기는 KBO리그 포스트시즌 역대 처음으로 승리 투수가 된 '2000년대생'으로 이름을 올렸다.
다음은 송명기의 일문일답.
▶오늘 경기 이겨서 좋다. 인터뷰 할 수 있다는 게 좋다.
-한국시리즈 첫 등판 부담스럽지 않았나.
▶긴장감 있는 경기였다. 되게 몸 자체가 올라와서 잘 된 것 같다. (마지막에)더 던지고 싶다고 이야기 드렸었다. 다음 경기 준비하라고 하시더라.
-팀이 1승2패로 몰려있는 상황이었는데.
▶최대한 후회 없이 자신있게 던진다는 생각이었다.
-양의지의 조언은 따로 없었나.
▶자신있게 던지라고, 편하게 던지라고 하셨다.
-올해 두산전 피안타율이 높았는데 오늘은 잘 막았다. 차이점은?
▶그전 경기에서의 경험과 생각을 해서 자신있게 던졌다. 의지 선배님 사인 믿고 따랐다.
-아마추어때 한국시리즈 직관하면서 이 무대에 대한 꿈을 키웠다고 했는데, 막상 해보니 어떤가.
▶긴장도 많이 되고 꿈꿔왔던 무대라 기뻤다. 마운드에 선다는 것 자체가.
-오늘 스스로 투구에 대해 점수를 매긴다면.
▶매기지 못할 것 같다. (너무 잘던져서?) 그건 아니다.(웃음)
-조수행과의 승부에서 2연속 볼넷.
▶못잡았다는 거에 대한 아쉬움이 있다.
고척=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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