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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6 브리핑]1승 남겨둔 NC 이동욱 감독 "7차전 선발? 가게 되면 이야기할 것"

박상경 기자

기사입력 2020-11-24 16:09


2020 KBO 리그 한국시리즈 4차전 NC 다이노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가 21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다. NC 이동욱 감독이 인터뷰를 하고 있다. 고척=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0.11.21/

[고척=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창단 첫 우승에 단 한 발짝 만을 남겨둔 NC 다이노스 이동욱 감독은 초연했다.

2020 한국시리즈 전적 3승2패. 7전4선승제 시리즈의 끝이 다가오고 있다. 3차전까지 1승2패로 열세였던 NC는 4차전에서 3대0, 5차전을 5대0으로 가져가면서 흐름을 바꿨다. 2011년 창단, 2013년 KBO리그 참가 후 첫 대권 등극을 앞둔 NC에겐 24일 고척스카이돔에서 갖는 6차전이 마지막이 되길 바라는 분위기가 역력하다. 하지만 이 감독은 평정심을 잃지 않은 채 집중해야 한다는 생각을 드러냈다.

-박민우 상태는.

▶타격 훈련까지 체크했다. 상태는 괜찮아 보여 선발 라인업에 넣었다.

-알테어가 8번 타순에서 올라왔다.

▶알테어 타이밍 좋아 강진성과 자리를 바꿨다. 클린업트리오 조정을 마쳤다.

-미출장 선수에 손정욱이 들어갔는데 라이트 송명기의 불펜 투입이 가능한가.

▶모두 대기한다.


-라이트는 어깨를 풀었나.

▶어깨를 풀진 않았다. 대기만 했다.

-중심 타자들의 활약상이 좋은데.

▶쳐야 할 선수들이 팀에 막힌 부분들을 결정지어줄 수 있다. 중심 타자들이 해결하고 나면 주변에 둘러싼 선수들이 보다 치기 좋아지는 여건이 만들어지는 것 같다.

-이번 시리즈에서 잘 이뤄지고 있는 부분은.

▶선발 루친스키 구창모 송명기 등 우리가 할 수 있는 부분이 잘 됐다. 만족하고 있다. 김진성이 잘해주고 있고, 원종현까지 연결되는 것도 잘 되고 있다.

-루친스키 투구수 제한은.

▶없다. 괜찮다는 보고를 받았다. 투구수보다 경기 상황에 따라 조정할 생각이다.

-구창모의 시리즈 등판은 끝났다고 봐야 하나.

▶오늘 미출전 선수다(웃음). 뒤는 생각하지 않는다.

-모창민이 대타로 좋은 활약을 보여주고 있는데.

▶경험이 있는 선수다. 그런 부분을 믿기에 대타로 활용하고 있다. 어제 이현승과의 맞대결 결과도 좋았다. 좋은 타이밍에 좋은 타점이 나왔다. 대타도 경험이 있어야 쓸 수 있다. 베테랑의 존재가 든든한 힘이 되는 것 같다.

-3승 중 2승이 구창모 송명기가 얻은 부분이 팀에 큰 의미가 있을 듯 한데.

▶작년 와일드카드결정전에서 패한 뒤 3선발 문제를 이야기 했다. 외국인 원투펀치가 잘 던지는 것도 있지만, 3, 4선발이 어떻게 던져주느냐에 따라 단기전 승부도 가늠할 수 있다. 구창모가 올 시즌 좋은 투구를 해왔고, 송명기가 예상보다 빠르게 성장한 부분에 큰 가치가 있다고 본다.

-테이블세터진에 따로 주문한 부분은.

▶원래 출루율이 좋은 친구들이다. 단기전이다보니 잘 터지지 않는 부분이 있는데, 오늘 훈련을 보니 컨디션이 좋아진 것 같다. 테이블세터 출루가 잦아지면 득점 확률도 높아질 것으로 본다.

-훈련 중 경기장을 한 바쿼 돌았는데 어떻게 봤나.

▶크게 다른 부분은 없었다. 매 경기 반복해온 훈련이다. 선수들 스스로 자신을 컨트롤할 수 있다. 몸상태를 보기 위해 관찰했던 것이다. 평소와 다름없이 연습에 임하고 마치는 모습을 확인했다.

-어제 흐름에 대한 부분을 거론했는데.

▶어제 구창모의 모습을 보며 야수들이 '우리 경기만 하면 이길 수 있겠다'는 생각을 갖고 리듬을 연결해가다보니 승리에 대한 확신이 들었던 것 같다.

-김진성이 전경기 등판하고 이는데.

▶집중해서 보고 있지만 컨디션이 떨어졌다는 느낌은 들지 않는다. 준비하는 자세가 후배들에게 상당히 귀감이 될 만한 선수다.

-7차전까지 간다면 선발 투수는.

▶7차전에 가게 되면 이야기 하겠다(웃음).


고척=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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