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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척=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역시 1차전 승리가 가장 중요했다.
하지만 두산이 2차전서 5대4로 승리하며 1승1패를 만들면서 양상이 바뀌었다. 두산은 6이닝을 1실점으로 틀어막은 선발 크리스 플렉센의 호투, 더블플레이를 5개나 성공한 수비진의 활약 등을 앞세워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두산은 기세를 몰아 3차전서도 역전에 역전을 주고받는 접전 끝에 김재호의 결승타로 7대6으로 승리하며 시리즈 전적 2승1패로 전세를 뒤집었다. 1승1패에서 3차전 승리팀의 우승 확률은 무려 93.3%(15번 중 14번)에 달했다. 두산이 통산 7번째 우승에 한 걸음 더 다가간 듯했다.
NC는 6차전서도 타선이 집중력을 발휘한 덕분에 4대2로 승리, 4승2패로 시리즈를 우승으로 마무리지었다. 매년 한국시리즈 경기별 우승 확률이 거론되는 가운데 결국 첫 경기를 이겨놓고 시작해야 우승 확률이 높아진다는 사실이 이번에도 확인됐다.
고척=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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