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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척=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2020시즌. '낙동강 형제'의 희비는 교차했다.
2011년 창단해 2013년 KBO리그 무대에 선 NC는 8번의 시즌 중 6번(2014~2017년, 2019~2020년)을 가을야구로 수놓았다. 창단 4시즌 만인 2016년엔 정규시즌 2위로 한국시리즈 무대를 밟아 준우승을 일궜다. 4시즌 뒤인 올해는 정규시즌 1위에 이어 KS까지 제패하며 새 역사를 창출했다.
2013년 이후 롯데-NC의 맞대결은 '낙동강 시리즈'로 불리며 큰 관심을 모았다. 8번의 시즌 중 롯데가 NC보다 높은 순위 및 상대전적 우위를 기록한 것은 3번(2013년, 2017~2018년) 뿐이다. 총 전적에서도 롯데가 NC에 50승2무76패로 열세다. '형님 만한 아우 없다'는 말이 무색하다.
NC의 통합 우승은 오랜 기간 공들여 온 데이터 야구와 효율적 투자의 결실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해부터 개혁과 프로세스 정립을 기치로 내건 롯데가 지향하는 방향과 상당 부분 맞아 떨어진다. 2020년 NC가 만들어낸 가을의 전설을 롯데는 과연 어떻게 바라봤고, 어떤 교훈을 얻었을까.
고척=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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