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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초점]SK 역대 외부FA 최고 몸값이 겨우 20억? 이번에 데려오면 무조건 최고액

권인하 기자

기사입력 2020-11-26 10:51


11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SK 와이번스 선수들이 마무리 훈련을 하고 있다. 타격 훈련을 하고 있는 SK 선수들. 인천=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20.11.11/

[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SK 와이번스가 9년만에 FA 시장을 주시하기 시작했다.

지난 2012년 임경완과 조인성을 영입한 이후 8년 동안 FA 시장에서 내부 FA 단속에만 집중하며 내부 육성에 중점을 두고 필요한 자원을 트레이드를 통해 얻었던 SK는 이번엔 팀 전력 보강을 위해 외부 FA를 영입해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돼 있다.

SK는 전통적으로 외부 FA 영입이 적었던 구단이다. 첫 외부 FA는 2002년 김민재로 당시 롯데 자이언츠에서 4년간 10억원에 데려왔다. 2003년엔 박경완을 현대에서 3년간 19억원에 영입했고, 2005년엔 LG에서 김재현을 4년간 20억7000만원에 잡았다. 그리고 7년만인 2012년에 임경완(3년 11억원)과 조인성(3년 19억원)과 FA 계약을 했다. 길고 긴 FA 역사에서 SK가 외부에서 데려온 FA는 겨우 5명에 불과했었다.

SK가 영입한 외부 FA 최고액은 김재현의 20억7000만원이다. 최근 FA광풍이 불 때 비켜나 있었기 때문이었다.

최근 슈퍼A급 선수가 아니면 예전의 큰 몸값이 쉽지 않은 것이 사실이지만 대형 FA는 수요가 많아 몸값이 올라가야 한다고 봐야한다.

SK는 내야 강화가 필요한 상황이다. 올시즌에도 유격수와 2루수의 부진이 전체적인 팀의 밸런스가 깨지게 하는 요인이 됐다. 박성한 김창평 최 항 최준우 김성현 강승호 등 2루와 유격수에 낼 선수들이 있긴 하지만 다른 팀과 비교하면 밀리는 것이 사실이다.

올해 9위의 아쉬움을 털기 위해 모든 것을 바꾸고 있는 SK에겐 희망을 가질 수 있는, 친정으로 돌아온 신임 김원형 감독에게 힘을 실어주는 실질적 한방이 필요하고 그것이 외부 FA 영입이 될 수 있다.

SK가 실제로 외부FA 영입을 하게 된다면 역대 SK의 외부FA 최고 몸값을 경신할 가능성이 높다.

SK가 눈독들이는 FA는 누구이며 실제로 누굴 영입할 수 있을까. SK 팬들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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