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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KBO리그를 공포에 떨게 했던 김하성(키움 히어로즈)은 루어데스 구리엘 주니어나 캐번 비지오보다도 어린 내야수다. '젊은' 토론토와 함께 발전할 선수다."
토론토 전문매체 제이스저널은 29일(한국 시각) '왜 김하성에게 관심을 갖는가'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그의 합류가 토론토에 끼칠 영향을 분석했다.
무엇보다 미국 진출을 선언한 역대 KBO리그 FA 중 최연소라는 점, 타율 2할3푼9리 OPS(출루율+장타율) 0.717로 실망스런 2020시즌을 보낸 트래비스 쇼를 대체할 3루수라는 점이 강조됐다.
앞서 팬그래프스닷컴은 2021 김하성의 성적을 타율 2할7푼4리 23홈런 82타점 17도루 OPS 0.820으로 예상한 바 있다. 또한 토론토는 게레로 주니어, 테오스카 에르난데스 등의 파워에 비해 스피드가 부족한 편. 김하성의 주력은 MLB에서도 유효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올해 25세에 불과한 김하성의 어린 나이는 MLB 30개 구단 모두가 그를 주목하는 이유다. 토론토의 시선은 보다 현실적이다. 게레로 주니어와 보 비셋부터 구리엘 주니어와 비지오에 이르기까지, 몇년에 걸쳐 모은 이른바 유망주들의 개화가 시작된 상황. 김하성은 이들과 전성기를 함께 달리는 선수다. 2루, 3루, 유격수를 두루 소화할 수 있어 향후 비셋의 포지션 변경시에도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다.
김하성의 연봉은 대체로 5년 4000만 달러(약 442억원) 안팎으로 예상된다. 매체는 '김하성만한 선수를 이 가격에 영입하긴 어려운 일이다. 김하성 외에 다른 선수를 추가 영입할 여유가 생긴다'라며 '토론토에 완벽하게 어울리는 재능'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토론토는 류현진을 대체할 2선발 구하기에도 열을 올리고 있다.
김하성은 지난 25일 정식으로 MLB 진출을 위한 포스팅을 신청했다. 김하성은 2014년 KBO리그 데뷔 이래 통산 7시즌 동안 891경기에 출전, 타율 2할9푼4리(3195타수 940안타) 133홈런 575타점 606득점 134도루 OPS 0.866을 기록했다.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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