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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현지 기자들이 꼽은 2020년 토론토 블루제이스 최고의 투수는 역시 류현진이었다.
하지만 류현진은 개막 연기와 홈구장 없는 떠돌이 생활 등 코로나19 여파에도 불구하고 12번의 선발등판에서 67이닝을 소화하며 5승2패 평균자책점 2.69를 기록, 토론토의 에이스 역할을 훌륭하게 수행했다. 특히 9월 24일 뉴욕 양키스를 상대로 7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토론토의 4년만의 포스트시즌 진출을 자신의 손으로 확정지었다. 그 결과 2년 연속 사이영상 최종 후보 3인에 이름을 올렸다.
올해의 선수와 기량 발전상은 '4번타자' 테오스카 에르난데스가 수상했다. 에르난데스는 올시즌 50경기에 출전, 타율 2할8푼9리 16홈런 34타점 OPS 0.919로 팀 타선을 이끌었다. 커리어 첫 실버슬러거 상을 수상했고, 수비에서도 7개의 보살을 따내며 토론토 외야의 저격수로 이름을 날렸다.
류현진의 활약에 대만족한 토론토는 시즌 도중 로비 레이, 로스 스트리플링 등 여러 투수를 영입하는 등 더 높은 곳을 바라보기 위한 투자에 나섰다. 이번 스토브리그에서도 류현진과 원투펀치를 이룰 확실한 선발투수 영입을 위해 팔을 걷어붙인 상태다.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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