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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한·일 원투 펀치가 탄생할까.
우선, 다나카의 양키스 잔류는 갈수록 희박해지고 있다.
뉴욕 현지 언론들에 따르면 양키스가 2루수 DJ 르메이휴 잡기에 더 큰 관심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재정 여력이 없는 양키스가 르메이휴와 다나카 두 선수를 모두 잡기는 어려울 전망. 이 경우 다나카는 7년간 정든 양키스를 떠날 공산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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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나카는 7시즌 동안 꾸준함을 자랑했다. 투수들의 무덤으로 악명 높은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에서 174경기에서 78승 46패, 평균자책점 3.74의 안정적인 성적을 남겼다. 데뷔 시즌 13승을 시작으로 2019년까지 6년 연속 두 자릿수 승수를 거뒀다. 단축시즌이던 올해는 10경기에서 3승 3패 평균자책 3.56을 기록했다.
현지 전망도 다나카의 토론토행에 긍정적이다.
팬사이디드는 10일(한국시각) 다나카와 양키스 결별 가능성을 언급하며 '토론토가 다나카 영입을 추진할 이유는 충분하다'고 전망했다.
매체는 다나카 영입의 일석이조 효과를 언급했다.
첫째는 최상급 선발 영입으로 선발 마운드 전력 강화, 두번째는 지구 라이벌 양키스에 타격을 줄 수 있다는 점이다.
매체는 '메이저리그에서 성공적 커리어를 쌓은 다나카는 토론토 선발진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다'며 '에이스 류현진 뒤에서 훌륭한 원투 펀치로 활약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다나카를 라이벌 팀으로부터 데리고 옴으로써 공백을 메울 여력이 없는 양키스를 약화시키는 또 다른 효과가 있다. (FA 시장에 나온 양키스 출신) 제임스 팩스턴도 마찬가지'라고 전망했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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