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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FA(자유계약선수) 자격을 신청했던 내야수 허경민(30)이 친정팀 두산 베어스 잔류를 택했다.
두산에겐 허경민의 중요도와 활용성에 대해선 두말 할 필요가 없었다. 다만 적정 수준의 계약 조건을 제시할 것으로 전망됐다. 때문에 허경민 본인의 선택이 잔류와 이적을 판가름 지을 가장 중요한 요소로 꼽혔다. 허경민의 거취 여부에 따라 두산 뿐만 아니라 타 팀의 FA 전략도 변화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였다. 이런 가운데 허경민은 두산의 손을 잡는 쪽을 택했다.
허경민을 붙잡은 두산은 향후 FA 계약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FA시장에 나온 선수들을 모두 잡진 못하더라도, 최대한 신경을 쓰겠다는 게 두산의 기조였다. 허경민과의 계약이라는 '급한 불'을 끄면서 나머지 선수들과의 협상에도 한결 편안하게 눈을 돌릴 수 있게 됐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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